[예술/대중문화]아티스트 인 머신 - 아서 I. 밀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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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2-14


[ 한줄평 ]

지니 TV 는 "지니야"라고 이름만 불러주면 알아서 대답도 척척하고 오늘의 날씨, 기온, 뉴스 등 원하는 대로 대답해준다. 하지만 한가지 소름 돋는 사실은 우리가 "지니야"라고 불러줄 때까지 지니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리를 듣고 있다는 점이다. "지니야"라는 음성을 잡아서 바로 대답하기 위해서. 우리는 잘 모르지만 지니 TV를 시청하는 가구의 음성데이터는 아마도 KT 빅데이터 센터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인공지능을 통해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분석된다.

최근 chat GPT 3.5가 화두다. 아직 한글화가 덜 되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유의미한 대답을 얻지는 못했다. 예를 들어 "강남 맛집을 추천해줘"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chat GPT는 "강남에는 중식, 양식, 한식이 맛있습니다. 원하시는 메뉴로 주문하세요."와 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답을 한다. 갈 길이 멀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제이커브를 그리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.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, 작곡한 음악, 코딩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. 하지만 디스토피아적 관점에서 보면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. 인공지능이 무기 기술과 결합했을 때, 전쟁에 투입되고 살상 무기로써의 판단력을 가질 때의 공포감은 가히 상상할 수 없다.

'아티스트 인 머신'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생하며 유토피아를 이룰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. 인공지능 함께할 인간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펼쳐보자.


[ 책정보 ]

https://search.shopping.naver.com/book/catalog/35695968674?cat_id=50005644